농심 신라면, 美 월마트 4692개 全점포 입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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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라면 농심 ‘신라면’이 미국 시장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농심은 신라면이 한국 식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전역 4692개 월마트(Wal-Mart) 전 점포에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마트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코카콜라, 네슬레, 펩시, 켈로그 등 글로벌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농심은 2013년 월마트와 국내 식품업계로는 최초로 직거래 계약을 한 후, 대도시 매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려왔다.

농심은 올해 하반기 미국 백악관, 미항공우주국(NASA), 유엔본부 등 미국 내 주요 기관에도 신라면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미국 국회의사당과 국방부에 신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농심은 일본 도요수산과 닛신식품에 이어 미국 라면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동엽 농심아메리카 법인장은 “월마트 전 매장과 미국의 심장부인 주요 기관에 신라면이 입점한 것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연간 70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농심#신라면#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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