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MS社 주식 5조원어치 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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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57조원 넘는 주식 내놔

‘기부왕’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사진)가 또다시 큰 규모의 주식을 내놓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4일(현지 시간) 게이츠가 올해 6월 6일 46억 달러(약 5조2509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6400만 주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그가 소유하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약 38%를 내놓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게이츠 재산의 5%를 차지하는 규모이자 2000년 이후 게이츠의 단일 기부액 중 가장 크다.

빌과 멀린다 게이츠 부부는 1994년부터 약 350억 달러(약 39조9525억 원) 규모의 주식과 현금을 기부해 왔다. 게이츠는 주식 분할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약 7억 주 이상 기부했는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500억 달러(약 57조750억 원)에 달한다. 1999년 160억 달러(약 18조2460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기부했으며 다음 해 또다시 51억 달러(약 5조8216억 원)어치 주식을 기부했다. 대부분 부부가 운영하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빌 게이츠 기부#기부왕#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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