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짜리 HD급 영화 10초만에 다운로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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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CA 지원 모뎀기술 개발… 내년 출시 갤럭시S9에 탑재될 듯

‘갤럭시S9’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두 시간짜리 HD급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6CA(Carrier Aggregation)’를 지원하는 모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CA는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광대역 폭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6CA 모뎀 기술은 주파수 대역을 6개까지 묶을 수 있어 기존 대비 20% 향상된 최대 1.2Gbps(기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5CA를 지원하는 1Gbps 모뎀 기술을 ‘엑시노스9(8895)’을 통해 선보인 데 이어 5개월 만에 스스로 기록을 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CA 모뎀 기술은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하는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에 처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업계에서는 이 프로세서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9’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갤럭시s9#6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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