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미래에셋]인재육성 위해 20만명 지원… 배당금 기부는 7년째 이어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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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미래에셋그룹의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수혜대상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1998년부터 매년 평균 1만 명씩 지원한 셈이다. 미래에셋 측은 “박현주 그룹 회장은 미래에셋을 설립한 이후 줄곧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을 강조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왔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을 설립한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이후 2000년 사재 75억 원을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7년 동안 2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2010년 61억 원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16억 원을 전부 기부해 7년째 배당금 기부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2000년 5월 시작된 장학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해외 교환장학생으로 4017명, 국내 장학생 3227명, 글로벌 투자전문가장학생 122명 등 총 7366명의 학생들을 지원해왔다.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넓은 세계에서 지식을 쌓고 폭넓은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박 회장은 평소 “척박한 대한민국이 성장하려면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해외 장학생들은 미국·독일·멕시코 등 40여 개국에 파견돼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셋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링 캠프’와 ‘집짓기 봉사활동’, ‘연탄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이 받은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들의 경제 지식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2006년 8월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처음 실시한 이후, 2010년부터는 대상을 전국 초등학생들로 확대해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제교육 프로그램 누적 참가자는 18만 명에 달한다.

이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미래에셋우리아이펀드 가입자들 중 추첨을 통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는 해외 경제 캠프다. 참가자들은 중국 내 유적지를 탐방하고 현지 학교에 찾아가 중국 아이들과 우정을 쌓는 등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키운다. ‘우리아이 스쿨투어’는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에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특강과 재미있는 보드 게임을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학습형 프로그램인 ‘우리아이 경제교실’도 학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외에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및 ‘봉사단 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호흡하고 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미래에셋#기업#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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