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속 외유’ 김학철·박한범, 오늘 저녁 8시10분께 공항 도착…사과·해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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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2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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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속 외유

사진=김학철 충북도의원/김학철 페이스북
사진=김학철 충북도의원/김학철 페이스북
수해현장을 뒤로하고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 여론의 질타를 받은 충북도의원 4명 중 프랑스 현지에 남아 있던 2명이 22일 저녁 추가 귀국한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1시 40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에 도착한 뒤, 같은 타이항공 TG628편으로 환승해 종착지인 인천으로 향한다.

귀국 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사죄하겠다고 밝힌 박 의원은 자치단체에 ‘의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김 의원은 이에 앞서 국민을 설치류 ‘레밍’에 비유했던 발언이 알려지면서 맹비난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의원은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들은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추진했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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