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침대 처치곤란? 내가 대대손손 고이 모실 것” “靑, 유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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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8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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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의 처리 문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측은 “청와대 직원이 몇 명인데 침대 하나를 처리하지 못해 뉴스화 시켰다. 이 정부 수준이 짐작간다”고 비꼬았다.

17일 박사모의 한 회원은 공식카페 자유게시판을 통해 “‘처치곤란 박근혜 전 대통령 침대에 靑 고민’, 이런 뉴스가 올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를 향해 “통탄하는 국민들 생각해서 부디 각성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유치해서 정말. 저게 사람인지 짐승진지. 지구를 떠나거라 (청)와대 사람들아” “처치곤란이라? XX도 참 여러 가지지만 정 처치곤란이면 내게 연락해라. 내가 가져와 대대손손 고이 모시겠다” “저급하기 짝이없네 ” “그게 뉴스거리냐?!”라며 청와대를 비난했다.

앞서 이날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 3개의 처리 문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뒤 침대를 청와대에 그대로 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국가 예산으로 공용 물품을 구입하면 일정한 ‘사용연한’ 동안 처분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차후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열리고 현 청와대가 개방되면 전시 등 활용방안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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