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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크롱과 29초간 ‘형제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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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크롱과 29초간 ‘형제 악수’

동정민 특파원 입력 2017-07-17 03:00수정 2017-07-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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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의 19초 악수 기록 깨… 5월 첫 만남땐 힘겨루기 악수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복귀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이 14일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서 오른손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손을, 왼손으론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손을 잡고 있다. NBC 방송 화면 캡처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행사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파리를 떠나기 직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하면서 무려 29초 동안 악수를 했다. 종전 최장 기록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나눴던 19초였다.

두 정상의 악수는 바스티유 광장에서 퍼레이드 길을 따라 걸으며 이어졌다. 처음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손이 위로 올라갔다가 이후 손을 세워 서로 맞잡는, 이른바 ‘브로(형제) 악수’를 하며 손을 앞뒤로 흔들었다. 마지막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손은 마크롱 대통령, 다른 한 손으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손을 동시에 잡기도 했다. 두 정상은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손가락 관절 마디가 핏기 없이 변할 때까지 강하게 서로 손을 움켜쥐는 힘겨루기 악수를 한 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지트 여사를 껴안고 두 뺨에 작별의 키스를 하기도 했다. 전날 파리 방문 첫 인사 때는 프랑스 전통인사인 ‘비주’를 하면서 “몸매가 좋다”며 외모를 평가하는 인사를 해 결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16일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몇 달간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내게 말했다”며 “우리는 그(트럼프)를 파리협약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할 것들에 대해 상세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13일 양국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파리기후협약과 관련해 무언가가 일어날 수 있다. 뭐가 일어날지 두고 보자”며 여지를 남겼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마크롱#악수#미국#프랑스#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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