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종가(宗家) 유물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목판과 고서(古書)를 도청 현관에서 9월 10일까지 전시한다. 전시물은 한국국학진흥원이 보관해온 기록유산 가운데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 목판과 원문(국보)을 비롯해 ‘퇴계선생문집’(보물) 등 16점이다. 경북에는 전국 800여 종가 중 30%에 달하는 241곳이 있다. 이 종가들은 역사적 인물 배출과 함께 목판과 고문서 등 많은 유물을 계승, 보존하고 있다. 국학진흥원은 전국 305개 문중 및 서원에서 기탁한 유교책판(목판) 718종, 6만4226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가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수 자치행정국장은 “종가 유물은 오랜 세월을 견딘 귀중한 유산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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