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나를 찾아서]불타는 몽골초원-바이칼 호수를 보셨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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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가을 단풍여행 상품 판매…9월 17일~10월 4일 매주 2회 출발…
이달 24일까지 예약 완납한 고객…선착순 50명 동반자 20만원 할인

오색 빛깔로 물든 아름다운 바이칼 호수.
오색 빛깔로 물든 아름다운 바이칼 호수.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초원과 쏟아질 듯한 별빛이 여름을 수놓았던 곳. 이곳이 오색 빛깔으로 물들면 몽골에도 가을이 찾아왔음을 느낀다. 한국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가 10월 말이라면 몽골의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좀 더 빠른 9월 말에서 10월 초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그 이유는 테를지 국립공원이 해발 약 1700m에 있어 가을이 일찍 찾아오기 때문이다.

강과 산, 나무들이 형형색색 물들면 테를지 국립공원은 몽골 최고의 가을 경관을 뽐낸다. 높은 파란 하늘과 대조되는 노란빛의 초원 위를 말들이 달리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까닭 모를 짜릿함까지 느낀다. 각양각색의 기암괴석과 단풍으로 물든 들판, 숲 그리고 물결처럼 펼쳐진 드넓은 언덕 사이로 굽이굽이 흐르는 강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일상 속에서 쌓아왔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해소해 주기에 충분하다. 온종일 노을이 지는 듯한 풍광은 누구나 사진작가로 만들어 주기까지 한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말을 타고 툴강과 황금빛 초원을 거니는 승마체험은 오색 단풍 숲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으로 꼽힌다.

테를지 국립공원이 몽골 단풍의 최고봉이라면 시베리아 단풍의 최고봉은 바이칼 호수가 꼽힌다. 넓고 투명하다 못해 짜릿한 전율까지 느끼게 하는 시베리아 호수를 끼고 주변의 자작나무 숲을 걷는 경험은 이색적인 단풍을 느끼게 한다. 푸른 호수의 잔잔한 흐름을 보며 바람에 흩날려 떨어진 단풍잎 위를 걸으면 특유의 바스락대는 소리가 ‘힐링’이라는 단어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몽골 단풍의 최고봉 ‘테를지 국립공원’.
몽골 단풍의 최고봉 ‘테를지 국립공원’.

최대 수심 1621m의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은 담수호로 약 365개의 강에서 물이 흘러든다. 그러나 오직 물이 빠져나가는 곳은 안가라강 하나밖에 없어 그 신비로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성스러운 바다’, ‘세계의 민물 창고’, ‘시베리아의 푸른 눈’, ‘시베리아의 진주’ 등으로 불리는 이름 또한 다양하다.

롯데관광이 몽골과 바이칼 호수의 오색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출발 한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과 시베리아의 꽃이라 불리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바이칼호수 등 몽골과 러시아의 유명 관광지를 포함시킨 상품으로 전문 인솔자가 동행한다. 몽골 유목민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게르에서의 1박이 포함되어 있으며, 게르 숙박이 불편한 여행객을 배려해 일반 리조트 숙박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 여행의 묘미를 높이기 위해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단풍 승마 트레킹 3시간과 몽골 전통 음식인 허르헉 식사 등이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상품가는 269만 원부터. 9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한다. 10월 4일 상품을 제외하고 7월 24일까지 상품을 예약 및 완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 한정 동반자 20만 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품에 대한 문의는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중국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여행#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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