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고령화사회 시니어 산업 선도… 무료교육 ‘창업 아카데미’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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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유망아이템으로 부상…
가맹비 없고 소자본 창업 가능


고령화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노인성 난청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난청은 대화와 소통을 직접적으로 가로막아 생활에서 느끼는 체감불편도가 유독 크고, 사회적으로 격리된 노년층의 소외감을 더 키우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노년복지 차원에서 보청기 보급 확대를 공언했다. 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보청기 보급에 대한 수요도 앞으로 함께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보청기 사업을 미래를 내다보는 아이템으로 낙점하고 벌써부터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문재인 대선 후보 당시 초청 강연에서 인사를 나누는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
문재인 대선 후보 당시 초청 강연에서 인사를 나누는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

건강보험 확대 시 보청기 수요 더 커져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노년층 복지 공약인 ‘어르신을 위한 약속’을 통해 보청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구매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난청이 치매 발생률을 2배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인구는 늘었지만 현재 ‘청각 장애등급’을 받은 사람에 한해서 건강보험을 적용하다 보니 보청기가 필요하더라도 착용하지 못하는 노년층이 80% 이상이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이처럼 정부는 보청기 보급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다. 이와 같은 복지 확대 흐름에 동참하고 보청기 보급을 위한 지원에 나선 업체가 스타키그룹과 7개의 자회사(금강보청기, 굿모닝보청기, 뉴이어보청기, 소리샘보청기, 스타키보청기, 조은소리보청기, 복음보청기)다. 올해까지 21년째 스타키그룹을 이끌고 있는 심상돈 대표는 한결같이 고객의 만족과 난청인의 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시장 확대 국면에서 특별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보청기 시장의 부동의 1위 사업자인 스타키그룹과 자회사는 앞으로 쏟아질 수요에 대비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통망을 늘려야 좋은 품질을 보청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 쉽고,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보청기 대리점, 고령화시대 유망창업으로 부상

최근엔 보청기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한 본사 지원을 제공한다. 국내 보청기 판매 1위 스타키그룹의 명장이 제작한 최고 품질의 보청기를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대중광고 매체와 SNS 등을 통한 영업·홍보 지원, 1구 1센터의 원칙을 통해 상권보호 및 지속적 교육, 신제품 투입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 평생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같은 혜택을 바탕으로 보청기 창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청기는 장애인 보장구로 분류돼 국가적으로 조세감면 대상인 데다 95% 이상 주문 제작으로 판매되고 있어 재고 및 외상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꾸준한 노년층 수요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폐업률도 매우 낮다. 스타키그룹에 따르면 청력검사를 위한 전문부스(2.2m²)와 기본적인 상담에 필요한 가구를 설치할 수 있는 5∼30평 소규모 매장과 적은 자본(임대료와 인테리어비 제외하고 3000만 원 수준)으로 창업할 수 있다. 노인복지, 건강보험 확대로 시장성과 잠재력을 확보했고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성장해온 점 등을 볼 때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 현재, 특별한 자격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하지만 보청기 시장의 확대로 보청기 판매에 대한 일정 자격과 최소한의 요건들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창업을 서둘러야 할 듯하다.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스타키그룹 부스를 방문할 경우 스타키그룹의 창업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청기 업계 최초 ‘창업 아카데미’ 설립 무료교육


스타키그룹은 보청기 업계 최초로 창업자를 위한 ‘창업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자격 요건 없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주일간 신규 창업자 양성 이론교육과 한달간 보청기 센터에서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기본부터 심화과정까지 일대일 맞춤 교육으로 진행되며, 일정 수준의 능력 확보까지 지속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비 또한 전액 무료이며 한달 실습 교육과정 신청 시 소정의 교통비와 식사비(1일 2만 원)까지 지원한다.


업계 최초 보청기 임상 연구센터 개설


올해로 브랜드 론칭 50주년, 창립 21년째를 맞이하는 국내 보청기 판매 1위 기업 스타키그룹은 미국 스타키 본사의 청각 연구소(Starkey Hearing Research Center)와 함께 국내에 최초로 보청기 임상 연구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보청기 임상 연구센터는 미국 스타키 본사의 청각연구센터와 함께 한국인에게 꼭 맞는 보청기 개발을 위한 고객 선호도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보청기 임상 연구센터는 미국 스타키 연구소와 스타키그룹에서 인증한 센터로 스타키 아카데미 교육 등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이탈리아 회사인 인벤티스(Inventis)의 실이측정 및 스피치 매핑 시스템(Real Ear Measurement System) 인 트럼펫(Trumpet)을 보유하고 있어 보청기 착용자의 착용 후 실제 청각 반응을 측정하고 보청기 착용 전과 후를 비교해 착용자에게 최적의 소리조절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청기 임상 연구센터의 연구는 각 센터의 전문가들을 통해 이뤄지며 고객들로 하여금 보청기 사용 전후의 불편함에 대한 조사를 통해 보청기의 전반적인 부분을 연구한다. 또한 연구에 참여해 보청기를 구매하는 참여자에게는 ‘2017 대한민국 베스트셀링 브랜드’로 선정된 스타키그룹의 최고급 보청기 뮤즈4800 맞춤형 시리즈와 뮤즈2400 오픈형 보청기를 미국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파격 할인된 특별가로 제공한다.

심상돈 대표는 “미국 청각 연구소가 직접 지원하는 만큼 많은 분이 참여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미국 스타키 연구소와 함께 현재 난청으로 고통 받는 모든 한국인에게 꼭 맞는 보청기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세W 구입땐 77만 원 상당 리모컨 등 제공


스타키그룹은 노화성 난청에 적합한 ‘백세무선보청기(백세W)’를 출시했다. 100세 시대에 맞춰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는 기능이 포함됐다. 백세W는 무선이라는 강력한 기능을 장착한 제품 라인이다. 앞서 어버이날을 맞이해 출시한 백세보청기와 마찬가지로 노화성 난청에 특화했다. 국내에서 보청기업계 최초로 900MHz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통신방식으로 통신 간 최저의 손실률과 최고의 음질을 모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900MHz를 통해 보청기 양이(Ear to Ear) 통신이 가능해 환경음 분석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이며 어음분별력 또한 더욱 향상시켰다. 양이 간 통신을 통해 보청기 사용의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편측성 난청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CROS/BiCROS 기능을 탑재해 난청 유형에 따른 보청기 사용 제약도 보다 완화했다. 백세보청기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 외에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가격정찰제를 업계 최초로 시행한다. 스타키그룹은 백세보청기 시리즈를 경제적인 가격대(125만∼230만 원)로 책정해 가격 부담도 덜었다고 밝혔다. 또한 양쪽 구입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3년까지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무선보청기 백세W 구입 시 무선보청기 조작(볼륨 조절, 메모리 변경, 이명기능 활성 등)과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무선보청기 전용 리모컨(27만5000원)과 TV나 오디오의 소리를 보청기를 통해 더욱 깔끔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TV청취기(49만50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보청기 배터리 2년 사용분(4박스) 또는 고급 LED 지팡이도 함께 제공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중소기업#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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