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드로 IRBM 요격시험 첫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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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가상 北미사일 태평양 상공서 차단… 펜스 부통령 “北 고립 강화하겠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때까지 북한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 라디오 프로그램 ‘로라 잉그레이엄 쇼’에 출연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야심을 영구적으로 버릴 때까지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외교적 고립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미국 대통령은 누구와도 만나야 마땅하지만 북한만은 예외”라고 선을 그었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가정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에 대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시험에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미국이 사드로 IRBM 요격시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DA는 성명을 통해 미 공군이 북한 미사일 공격을 가정해 하와이 북부에서 태평양 상공으로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을 사드로 차단해냈다고 밝혔다. 사드는 알래스카주 코디액에 있는 태평양 우주발사시험장에서 가동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사드의 IRBM 요격 성공을 알리는 폭스뉴스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기재 record@donga.com·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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