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그랑프리 첫주, 12개국 중 3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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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카자흐 꺾고 불가리아에 져… 15일부터 아르헨-페루-폴란드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9일(한국 시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17 월드그랑프리 2그룹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3-0(25-12, 25-19, 25-14)으로 승리했다. FIVB 랭킹 10위 한국은 한 수 아래의 카자흐스탄(21위)을 상대로 박정아(16득점), 김연경, 김미연(이상 7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해 낙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그랑프리 2그룹 1주 차 경기를 2승 1패(승점 7)로 마치면서 2그룹 전체 12개 팀 중 폴란드와 체코(이상 승점 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13위)에 3-1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불가리아(17위)에 2-3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불가리아까지 장거리 비행을 했기 때문에 1주 차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2승을 거뒀다. 2주 차 경기에서는 전승(3승)을 해 체코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그룹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폴란드로 장소를 옮겨 15∼17일 아르헨티나(공동 10위), 페루(29위), 폴란드(22위)와 차례로 조별리그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3주 차 경기는 21∼23일 한국에서 열린다. 3주 차 경기 종료 후 상위 3팀에다 결선 라운드 개최국 체코까지 네 팀이 모여 우승을 다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월드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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