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글로벌비즈니스 전문인재’ 양성…건양대학교 글로벌프론티어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7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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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글로벌프론티어학과(Global Frontier School)

한국무역협회(2015년)에 따르면, 수출기업 네 곳 중 한 곳이 무역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세 곳 중 한 곳은 신규 채용을 고려한다고 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실무자들은 글로벌 역량과 비즈니스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고도 한다.

건양대학교 글로벌프론티어학과(Global Frontier School)는 이러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 세계의 다국적 기업에서 글로벌 시장 개발, 글로벌 마케팅 및 다양한 국제 협력을 이끌어갈 글로벌비즈니스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3년 창의융합대학 설립과 더불어 신설되었다.

글로벌프론티어학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글로벌 관련 비즈니스를 담당할 인재를 필요로 하는 현장의 직무 요구를 반영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우수한 글로벌비즈니스인재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뛰어난 언어소통능력, 국제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비즈니스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이러한 인재양성을 위해 글로벌프론티어학과는 글로벌 교육협력기업과 함께 하는 ‘산학연계 교육과정’ 및 ‘기업연계 프로젝트’, ‘글로벌인턴십’ 및 해외자매대학과 함께 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3+1 해외대학 파견학습’ 등의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형 핵심역량’을 배양한다.

글로벌마케팅역량, 글로벌비즈니스관리역량과 영어를 필수로 하고 중국어 또는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는 글로벌 소통역량을 가지면서, 1년간의 현지 파견학습과 현지 인턴십을 통해 글로벌비즈니스 현장의 감각까지 갖춘 이 학과는 1회 졸업생의 86%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분야 취업을 실현했다.

글로벌프론티어 학과의 교육은 이러한 목표를 위해 ‘융합형 교육과정’과 ‘현장연계 팀 기반 프로젝트수업’으로 최적화 되어 있다. 글로벌기업에서 오랫동안 글로벌비즈니스를 이끌어온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를 교수로 초빙하여, 중국 및 일본 관련 분야 교육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협력하여 학습내용을 개발하고 수업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팀기반 프로젝트 중심의 CLD(Creative Learning by Doing) 수업이라는 혁신적인 수업방식으로 ‘창의융합형 글로벌비즈니스 인재’ 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배양하고 있다.

글로벌프론티어학과에서는 학생 개개인이 지향하는 진로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동기화’와 ‘개인맞춤화’의 두 가지 전략 하에 세심한 진로지원프로그램이 4년간 지속된다. ‘현장동기화’란 정규수업부터 비정규 교과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지속적인 ‘강의실’과 ‘현장’의 연계를 통해, 현장에 나가면 바로 업무에 투입되어도 해낼 수 있는 전공역량을 배양하는 것이다. ‘개인맞춤화’란 학생 개개인이 희망하는 최종 출구를 찾아가도록 입학부터 취업까지 지속적이고 치밀한 지도와 지원을 한다는 것으로, 입학과 동시에 상담을 통해 평생지도교수가 정해지고, 학기 당 최소 2-3회의 개별 상담을 통해 전공분야의 구체적인 진로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하계방학마다 운영되는 창의융합대학의 ‘집중학기프로그램’에서 1학년은 코트라와 연계한 ‘글로벌마케팅프로젝트’를, 2학년은 중국 또는 일본 현지의 자매대학에서 1개월 동안 언어 집중 연수와 현지 글로벌기업 현장체험을 하는 ‘글로벌프론티어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그리고 3학년이 되면 재학생 누구나 ‘글로벌지역전문가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는 중국 또는 일본 자매대학에 1년 동안 파견되어 학점을 이수하는 동시에 방학을 이용하여 현지기업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이다. 4학년은 이렇게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인턴십 또는 국내기업인턴십을 선택하여 국내 또는 해외의 글로벌 기업에서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유영준교수(LG전자 중국법인장 역임)는 “해외진출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현지 비즈니스 소통상의 장애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라며 “‘융합형 교육과정’으로 쌓은 ‘글로벌역량과 비즈니스역량’, 강의실과 현장의 연계수업으로 ‘전공지식과 실무수행역량’을 모두 장착한 ‘창의융합형 글로벌비즈니스 전문인재’로 거듭 난 글로벌프론티어학과의 졸업생은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더욱 더 환영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프론티어학과의 주요 취업분야는 글로벌 마케팅 분야(경영, 마케팅, 영업 등)와 국제협력 분야(국제협력, 국제관계, 국제기구, 컨벤션등) 및 글로벌 기업의 경영관리 직무로의 취업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글로벌 인재로서 선택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전문가로서 다국적 기업 및 중국 일본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의 현지법인과 국내에 진출한 중국, 일본기업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의 수출입 상사, 제조·유통·서비스 기업의 해외사업 부서, 글로벌 기업의 해외사업부서, 기업의 대외·해외 협력을 통한 융합산업 추진 부서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국제협력분야에는 지역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사회기관 또는 대학 등의 국제협력부서,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기업의 국제교류부서, KOICA·UNESCO 등 국제협력을 위한 글로벌 기구, 정부 지자체의 해외협력추진 사업부서 등에 진출할 수 있다.

2017년 2월 배출된 1회 졸업생들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에 속한 세계 1위 모바일 결제시스템 기업인 ‘Alipy Korea’, 우리나라의 대표 글로벌 기업인 LG전자, 일본의 명문대학인 사이타마 의과대학 국제교류부서 등에 취업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비즈니스 인재로서 당당히 글로벌무대로 진출하였다.

이종승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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