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산물로 상품 개발”… 농협 식품가공 기업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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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거래규모 3000억으로

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식품㈜ 창립 기념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박수를 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식품㈜ 창립 기념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박수를 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은 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식품㈜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농협이 식품가공 전문기업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식품은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회사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농업인 소득 제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농협 관계자는 “국내에서 쌀 등 1차 농산물 소비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2차 가공 농식품 소비가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농협식품을 창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농협식품은 앞으로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1, 2인 가구 대상 식사대용 식품, 노인 계층을 위한 시니어 식품, 청소년 급식용 식품 등이 주요 개발예정 상품이다. 농협식품은 상품 개발과 판매 중심으로 운영되고 생산은 전국 104개 지역농협 가공 공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식품 전문회사 설립으로 농협의 농식품 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업인이 땀 흘려 키운 농산물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2020년까지 농협식품의 거래 규모를 30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농산물#농협#식품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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