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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단기 3종목-중장기 3종목 등 1조4200억 규모 ‘액티브 ETF’ 국내 최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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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단기 3종목-중장기 3종목 등 1조4200억 규모 ‘액티브 ETF’ 국내 최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신민기기자 입력 2017-06-29 03:00수정 2017-06-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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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채권형 액티브(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최초로 상장됐다. 한국거래소는 ETF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29일 국내 최초로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번에 최초로 상장되는 액티브 ETF는 모두 채권형으로 단기형 상품 3종목, 중장기형 상품 3종목 등 총 6개 종목이다.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가 1조4200억 원 규모로 상장할 예정이다.

채권형 ETF는 각 운용사의 채권 전문인력이 직접 운용한다. 따라서 운용사의 운용 성과에 따라 ETF 수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공모펀드보다 보수가 저렴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액티브 ETF 보수는 0.07∼0.14%로 0.01∼3.16%에 이르는 공모펀드 보수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채권형 ETF는 또 소규모 매매가 가능하다. 일임형이나 사모펀드의 경우 펀드 신규가입 및 환매 시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금 집행이 필요하지만 채권형 ETF는 유통시장을 통해 매매할 때는 10만 원 이상, 발행시장의 설정·환매 시에는 1억∼10억 원 이상이면 펀드 신규진입과 퇴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채권시장이 급변동할 때 유통시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거래 방식도 편리하다. 개별 채권은 주로 장외에서 거래돼 채권 종류에 따라 매매유동성이나 호가에 큰 폭의 차이가 생기는 반면 채권형 ETF는 유통시장 및 설정·환매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가격 또는 기준가격에 거래할 수 있다. 이 밖에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기간) 관리를 할 수 있고,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 시장 상황에 따라 지수 대비 낮은 성과를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 납부자산구성 명세를 체크단말기와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한다. 또 편입자산의 신용평가 등급과 잔존만기는 매월 말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6개 종목 중 ‘KODEX 단기변동금리부채권 액티브’는 국내 은행에서 발행한 CD금리 연계 변동금리부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ODEX 종합채권 액티브’는 국내 AA― 등급 이상의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KBSTAR 단기국공채 액티브’는 단기 국공채에 70% 이상 투자해 MMF 수준의 안정성과 시가채권펀드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KBSTAR 중장기국공채 액티브’ 는 펀드 듀레이션 4∼5년 내외의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중기 국채와 특수채에 주로 투자한다. ‘TIGER 단기채권액티브’는 평균 듀레이션 3개월 내외로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성을 축소한 단기 유동자금 투자 상품이다. ‘KINDEX 중장기국고채액티브’ 종목은 평균 듀레이션 4년 내외 국공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유준수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 팀장은 “이번 채권형 ETF 상장을 통해 한국 ETF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모든 투자전략을 포괄할 수 있는 자산종합관리 시장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채권형뿐만 아니라 주식형 액티브 ETF와 지수에 국한되지 않는 상장 펀드 형태의 상품도 추가로 도입해 ETF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한국거래소#액티브 etf#유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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