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특혜 의혹’ 이준서, 안철수가 ‘천하의 인재’라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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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7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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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철수 전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안철수 전 대표 소셜미디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유미 씨가 지시자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목한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그를 칭찬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당에 영입된 것을 두고 “젋은 IT 창업가들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 이준서 에코준 대표,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이다.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하겠다고 한다. ‘천하의 인재’가 다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기업의 이익보다 사회변화를 꿈꾸는 소셜 이노베이터로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전 직원이 기부를 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1년 설립된 친환경 그린디자인 전문기업 에코준컴퍼니의 대표로 알려졌다. 특히 그가 운영하는 에코준컴퍼니는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독일 레드닷·IF 디자인어워드·미국 IDEA)를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합작 벤처 계약을 맺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처음 창당 때부터 데려왔다”며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사고를 일으킨 것 아니냐. 거기에 대해서는 응당 정치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안 전 대표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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