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최고… 2400선 근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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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개인 “사자”에 2388 터치
실적 기대감 커진 IT株 초강세… 삼성전자 241만4000원 기록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2,390 선을 돌파하며 2,400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서울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42% 오른 2,388.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2,381.69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이고 장중 처음으로 2,390 선을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은 팔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 마감과 함께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대장주들의 신고가 행진이 코스피 강세에 힘을 보탰다.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보다 1.39% 오른 241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 가능성에 전날보다 3.85% 오른 6만7500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그룹주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45%)와 삼성전기(9.45%), 삼성SDI(4.86%)등이 나란히 급등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SDI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0.09% 하락한 668.36에 거래를 마쳤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코스피#증권#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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