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DMZ 활용 관광명소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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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통일을 여는 길’ 사업 연계 추진

강원 인제군이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관광명소 개발에 나선다.

26일 인제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추진 중인 ‘통일을 여는 길’ 사업과 연계해 인제 거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등 DMZ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통일을 여는 길’은 행자부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강원 고성에서 경기 강화에 이르는 DMZ 456km를 체류형 도보여행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인제군의 사업 구간은 서화면 서화리 일원 28.58km로 군은 기존 농어촌도로, 임도, 산길 등을 활용해 자연친화적 체류형 걷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제군은 서화리 일원에 접경 지역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인제 거점복합커뮤니티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점복합커뮤니티에는 휴식존과 커뮤니티룸, 지역주민 문화방, 식당, 매점, 자전거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 인제군은 인근의 기존 숙박시설과 폐군막사, 폐교, 한국 DMZ평화생명동산, 대암산 용늪, 양지쉼터, 천도리 테마거리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비무장지대#dmz#통일을 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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