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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대형 벽화 ‘광주민중항쟁도’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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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대형 벽화 ‘광주민중항쟁도’ 복원된다

정승호기자 입력 2017-06-20 03:00수정 2017-06-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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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대형 벽화인 전남대 사범대학 외벽의 ‘광주민중항쟁도’(사진)가 복원된다.

전남대 민주동우회는 17일 전남대에서 강기정 전 국회의원, 장우권 전남대 기획조정처장, 최재덕 작가, 전남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 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벽화 복원 발기인대회 및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민주동우회는 설명회에서 벽화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8월 18일까지 세척 작업을 마치고 19일 작업자들의 안전을 바라는 기원제를 개최한 뒤 작가 20여 명이 벽화를 그린다. 8월 28일까지 벽화를 복원하고 9월 2일 제막식을 연다. 복원에는 2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벽화 복원을 위해 350여 명이 발기인과 추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약 1000만 원이 모금됐다.

앞서 ‘광주민중항쟁도 벽화복원추진위원회’는 국민인수위원회 정책 제안 누리집인 ‘광화문 1번가’에 문재인 대통령의 벽화 복원 동참을 부탁하는 편지를 올렸다. 추진위 측은 “사회 곳곳에서 소중한 민주의 역사가 존재하고 이를 지켜가고자 하는 국민이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광주민중항쟁도는 1990년 5·18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전남대 학생들이 사범대학 외벽에 가로 10m, 세로 16m 크기로 그렸다. 왼손에 든 총을 힘차게 뻗은 청년과 시민군의 모습 등을 담았다. 가마솥에 밥을 짓는 모습은 ‘5월 광주’의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대형 벽화라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27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벽화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지고 훼손돼 보수가 시급한 상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대#광주민중항쟁도#5·18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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