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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딴 ‘배드민턴 세계대회 金’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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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딴 ‘배드민턴 세계대회 金’ 알고보니…

황금천기자 입력 2017-06-20 03:00수정 2017-06-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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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에 출전한 이소희-장예나, 세계혼합단체선수권서 中꺾고 우승
인천공항공사의 전방위 지원 결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달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및 전국 동호인대회 후원 협약식’에서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이용대(맨 왼쪽),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소희 선수(오른쪽)와 증서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달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낭보가 전해졌다. 2014년 창단한 배드민턴팀 ‘스카이몬스’ 소속 이소희(23)가 장예나(28·김천시청)와 짝을 이뤄 국가대표로 출전한 제15회 배드민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이들의 선전으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14년 만에 세계 최강인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희 선수는 “인천공항공사의 든든한 지원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에 나가 기량을 연마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동료 선수들과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2015년 1월 스카이몬스에 입단했다. 2014년까지 대교에서 뛰다 재정난으로 팀이 해체되자 인천공항공사가 이 선수 등 5명을 받아들였다. 공사는 창단 이래 지금까지 스카이몬스에 약 100억 원을 지원했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스카이몬스는 국내 명문 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녀 단체전 동반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올해 3월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全英)오픈 여자복식에서 이 선수와 장 선수 조가 우승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4월에는 김소영(25)이 오사카챌린지대회 우승을, 김혜린(22)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몬스 선수 16명에게 줄 커다란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248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인근에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전용 배드민턴 경기장을 짓고 있다. 내년 5월에 완공되면 인천 남동구 실내체육관까지 가서 연습하는 선수들이 불편을 덜게 된다. 경기력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용 경기장은 지역 주민이 다양한 실내체육을 하거나 문화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대회인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및 전국 동호인 대회’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이 대회는 전국 23개 남녀 실업팀과 동호인 6000여 명이 출전하는 배드민턴계의 대축제로 불린다.

인천공항공사는 축구계에도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다. 2010년부터 유소년, 대학, 실업, 프로축구단에 117억 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도 3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스폰서를 맡은 ‘인천국제공항 i-리그’는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후원해온 전국유소년클럽리그를 개편한 것이다. 10월까지 전국 850여 개 유소년 및 청소년 팀이 실력을 겨룬다. 이에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4월 ‘인천유소년축구대회’를 열어 1, 2위 팀에 스페인과 일본 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축구 꿈나무 육성사업도 벌이고 있다. 인천 연고 프로축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FC를 매년 후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60)은 “우수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해외 연수를 포함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한 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배드민턴#이소희#장예나#배드민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인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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