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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진로교육 강화가 취업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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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진로교육 강화가 취업의 지름길

동아일보입력 2017-06-20 03:00수정 2017-06-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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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이 11.2%다. 2016년에 비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기업들은 “사람은 있으나 인재가 없다”라고 한다. 1년 이내 퇴사율도 27.7%다. 중소기업은 43.6%이다. 중소기업 채용율은 67.7% 수준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2016 청년정책인지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청년의 77%가 중소기업 취업에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첫째, 대학에서의 진로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대학 진로교육 실태 모니터링에 따르면, 응답대학의 95.5%에서 정규 교육과정 내에 진로교과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진로교과를 수강한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그 교과가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하고 있다.

둘째, 자신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 적성 그리고 흥미에 따라서 취업을 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막연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대기업 취업만을 원하고 있다.

셋째, 전문적인 컨설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을 위해서는 국내외 정치 상황,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망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진로상담, 진로정보 제공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도 이에 대한 진로프로그램 및 진로정보 제공 등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대학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일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대학의 시스템이 바꾸어져야 할 것이다.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 위에서 청년학생들의 취업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것은 물론 이전의 일반적인 생각을 바꿀 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취업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목표에 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남과 같이 생각하고 행위 해서는 남 이상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기저에 깔고 장기적 안목으로 취업에 대처한다는 것이다.

둘째, 자기를 분석해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고, 학교의 취업 관련기관에서 제공하는 취업프로그램과 진로정보를 꼼꼼히 챙기고 거기에 참여해야 한다. 1학년 때부터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과 직군을 정하고, 그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증, 영어점수 등 취업에 필요한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멘토가 있어야 한다. 교수 아니면 선배 등과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주위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동료들 간에도 모의면접을 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넷째, 취업 동아리 활동, 해외 연수, 인턴십,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 더불어 각종 적성검사 등에 대비하여 꾸준히 독서를 하고,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공부하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적인 핸드폰 선두기업 노키아와 카메라 생산 1위 기업인 코닥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몇 년 전만 해도 세계 1위였던 우리나라 조선 산업도 우리 경제의 핵폭탄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바뀐 시대의 흐름에 따를 것인지 그러지 못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 사실 기업의 사라짐은 혁신적으로 변화하지 않고 시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액센추어 최고경영자인 피에르 낭테름은 세계경제포럼에서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2000년대에 들어서 없어졌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 문제는 시대에 합당한 생각과 이전의 생각을 바꿀 때에만 해결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라진 기업의 운명과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취업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그 상식은 생각을 바꾸고 그 바뀐 생각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할 때 깨질 수 있다. 이에 더해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중국에선 2016년 정부의 역할에 힘입어 5백 3십만 개의 창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정부와 학생 모두 생각을 바꿔 취업 문제를 대할 때이다.

문승태 교수

*순천대 인력개발원장과 교육부 진로정책과장을 역임.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에 대해 매우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교육#진로교육#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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