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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육군… 아들 공군… 딸 해군… “우리는 국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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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육군… 아들 공군… 딸 해군… “우리는 국군 가족”

손효주기자 입력 2017-06-19 03:00수정 2017-06-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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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육군 부사관 출신
온 가족이 전현직 장교나 부사관인 어윤용 육군 원사 가족이 함께 길을 걸으며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어 원사, 아들 어시영 공군 소위, 딸 어연우 해군 하사, 1993년 육군 부사관으로 전역한 부인 최예린 씨. 육군 제공
육해공군에서 부사관 및 장교로 근무 중인 아버지와 아들, 딸의 사연이 18일 알려졌다. 육군 부사관으로 전역한 어머니까지 포함하면 온 가족이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육군 3사단 혜산진연대 주임원사로 근무 중인 어윤용 원사(49) 가족이 그 주인공. 어 원사는 1989년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했으며 2008년부터 혜산진연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의 가족은 아들 어시영 소위(23)가 5월 말 공군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통해 소위로 임관한 것을 끝으로 전원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공군교육사령부에서 리더십 교육을 받고 있는 어 소위는 아버지를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워왔다. 격오지 근무가 대부분인 방공병과를 선택한 것도 아버지 영향이었다. 어 소위는 “아버지가 GOP(일반전방초소) 대대에서 주임원사였을 때 격오지 부대에서 멋지게 근무하시는 모습이 자랑스러워 격오지 근무가 많은 병과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딸 어연우 하사(22)는 5월 25일 하사로 임관했다. 어 하사는 해군 항공병과 중에서도 항공기체정비를 특기로 택했으며 현재는 초등군사교육을 받고 있다. 어 하사는 중고교 시절 배드민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고 입대 전 포천시청 실업팀에서 선수로 활동한 배드민턴 유망주였지만 군인의 꿈을 품고 살았다. 어 하사는 “대한민국 평화에 기여하는 국군 가족 일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어 원사의 아내 최예린 씨(47)는 1990년에 임관해 육군본부에서 근무한 뒤 1993년에 전역했다.

어 원사는 “가족들이 모두 떨어져 지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가족 모두가 각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점은 최고의 명예”라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국군 가족#육군 부사관#어윤용 육군 원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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