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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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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알파고 vs 인간 특선보… 점입가경

서정보기자 입력 2017-06-19 03:00수정 2017-06-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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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 9단 ● 알파고 9단
1국 10보(118∼132)
박영훈 9단(32)이 10년 만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박 9단은 23일부터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에서 열리는 제11회 춘란배 결승 3번기에 출전한다. 상대는 중국의 탄샤오 7단(24)이다. 박 9단은 2004, 2007년 후지쓰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백 18로 연결하는 형태는 구차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좌상 귀 백 일단을 살려내는 유일한 수단이다. 좌상 백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런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흑 19로 참고도 흑 1에 둬 연결을 차단하려면 백 12가 선수여서 흑 말이 촉촉수로 잡힌다.

흑이 얻은 대가는 25로 끊어 백 다섯 점을 잡은 것이다. 이로써 흑은 중앙에 비교적 두툼한 집을 만들었다. 하지만 백도 하변 집이 살짝 불어났고, 선수를 잡아 26으로 상변을 눌러가는 수를 둘 수 있어서 불만이 없다.

흑 27은 쉬운 듯 어려운 수다. 그냥 밑으로 내려 뻗거나 28의 곳에 둘 확률이 99.9%인데 흑 27을 보면 무릎을 탁 칠 법하다. 우상 흑 사활에 도움을 주는 탄력적인 수다.

백 28로 우상 흑의 삶을 재촉할 때 흑은 29로 치열하게 반발한다. 상변의 공방이 점입가경인데 백 32의 붙임이 평범한 듯 보이지만 노림을 품고 있는 수였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바둑#서정보#알파고#특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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