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기술경영, 4차 산업혁명의 전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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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김영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IoT, 빅데이타,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기존 산업들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하였을 뿐 아니라 제조서비스화에 따른 제조업과 서비스의 경계, 프로슈머의 등장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 생태계 관점에서의 기업 간의 경계도 소멸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여 10년 전부터 정부가 기술경영(MOT)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였던 결정이라 생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오는 6월9일 기술경영 프로그램 10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술경영 MOT 컨퍼런스’를 ‘기술경영, 4차 산업혁명의 전략’이란 주제로 판교테크노벨리에서 개최한다. MOT가 추구하는 공학과 경영의 양손잡이형 인재육성은 경계가 소멸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핵심 원천이 되리라 확신한다.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어서, 국내최고의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와 경영과 공학의 통합적 역량을 보유한 CEO, CTO, CGO 등 산업계 핵심 리더와 기술경영학 분야 최고의 석학과 연구자의 배출을 목표로 2010년 개설되었다.

본 대학원은 미래 기술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및 경영기획 능력을 겸비한 신사업·신수종 개발 인력 양성과 기술기반 금융, 재무,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현장 밀착 실전형 교육’, ‘기술사업화 eco-system’, ‘다양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그리고 ‘유망분야 특성화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과과정을 네 개의 전공트랙(기술경영, 기술금융, 지식재산경영, 국방기술경영)으로 세분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경영 제 분야의 다양한 커리큘럼과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실용적인 이론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다. 국내외 최고의 교수진과 각 분야에서 온 학생들의 심도 있는 토론 및 정보교류와 더불어 세계 유수 대학 및 국제기구와의 학술교류를 하고 있고, 본교 산학연 테크노컴플렉스를 중심으로 기업들과의 산학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학원 내의 두 개 학과인 ‘기술경영학과’와 ‘국방기술경영학과’에서 현재 석·박사 학위와, 본교 경영대학원과 협력하여 복수학위(MOT-MBA)를 수여한다. 그리고 각계 최고경영자의 창조적 리더십을 함양하고 기술경영 인재들의 마중물 현장이 되고자 ‘고려대학교 기술경영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운영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인재 양성과 인프라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청,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벤처캐피털 투자심사 전문가 양성과정(벤처투자론)’을 개설했고, 벤처창업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업현장 밀착 실천형 인재양성을 위해 ‘프로젝트관리 전문가과정(PMP, CAPM)’과 기술신용평가사 교육 등을 위한 ‘기술금융 전문가과정(TFPP)’도 실시한다.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앞으로도 학문간 경계소멸을 통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지식을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며, 기업과의 경계를 허물어 좀 더 실체적이고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현장중심형 교육을 통해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술경영#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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