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불 뿜은 프랑스… 오귀스탱 2골-튀랑 1골 합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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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0 꺾고 2연승으로 16강

프랑스의 공격수 장케뱅 오귀스탱(왼쪽)이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2골을 터뜨린 그는 프랑스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출처 FIFA 홈페이지
프랑스의 공격수 장케뱅 오귀스탱(왼쪽)이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2골을 터뜨린 그는 프랑스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출처 FIFA 홈페이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가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트남에 4-0 완승을 거뒀다. 유럽 지역 예선 1위인 프랑스는 ‘쌍포’인 장케뱅 오귀스탱(20·파리 생제르맹)과 마르퀴스 튀랑(20·FC소쇼몽벨리아르)의 득점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승점 6으로 선두를 지킨 프랑스는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베트남은 이날 온두라스(4위)를 3-1로 꺾은 뉴질랜드(2위)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전반 7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오귀스탱은 전반 22분과 45분에 연달아 골을 터뜨려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오귀스탱은 잉글랜드와 독일의 명문 구단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선수다. 2016∼2017시즌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리그 10경기(1골)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탁월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조별리그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고 있다.

프랑스의 ‘레전드’ 릴리앙 튀랑의 아들 마르퀴스 튀랑도 골 맛을 봤다. 릴리앙 튀랑은 프랑스의 1998년 FIFA 월드컵 우승을 이끈 수비수다. 아버지와 달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프랑스의 첫 골을 터뜨렸다.

한편 F조의 미국은 이날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네갈(2위)을 1-0으로 꺾고 승점 4로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조 사우디아라비아(3위)는 에콰도르(4위)를 2-1로 꺾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랑스 공격수 장케뱅 오귀스탱#20세 이하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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