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최원태, 벌써 4승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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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8이닝 1실점, 시즌 6번째 QS… KIA 이범호,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김태균에게 7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내주긴 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넥센 선발 투수 최원태(20)였다.

최원태는 16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후 김태균에게 첫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상대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평균 140km가 넘는 빠른 투심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시종 압도했다. 3회에는 하주석 최재훈 김원석 등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성적은 8이닝 4안타 8삼진 1실점(비자책). 서건창의 홈런 등으로 넥센이 2-1로 승리하면서 최원태는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38로 좋아졌다. 지난해까지 단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도 없었던 최원태는 올 시즌 넥센의 든든한 이닝 이터로 거듭났다. 올해 선발로 나선 8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벌써 56이닝을 던졌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의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kt를 6-0으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두산을 2-1로 이겼고, 삼성은 SK에 8-2로 승리했다. KIA는 연장 11회말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3-2로 꺾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넥센 최원태#한화 김태균#롯데 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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