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 특전사령관에 한국계 대니얼 유 소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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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최초로 미국 해병대 장성이 된 대니얼 유 소장(57·사진)이 태평양 지역 미군 특수전 부대를 지휘하는 특전사령관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닷컴은 태평양사령부 산하 특전사령부(SOCPAC)의 신임 사령관에 통합특수작전사령부(SOCOM) 작전국장인 유 소장이 12일(현지 시간)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 장성이 통합특전사령부 산하 특전사령관에 오른 건 유 소장이 처음이다. SOCPAC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든 특수전을 조정, 기획, 지휘하는 곳이다.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림팩) 등 여러 훈련에 특수전 부대와 병력을 투입해 우방국과 협력한다.

유 소장은 미국에서 태어나 1985년 애리조나주립대(ASU)를 졸업한 뒤 해병대 간부후보생(OCS) 과정을 거쳐 소위로 임관했다.

최정예 해병대원으로 구성되는 수색중대의 중대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장교 등을 지내 현장 지휘는 물론이고 정책 집행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소장은 스탠퍼드대 부설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 미국외교협회(CFR) 군사 특별연구원 등도 지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미국 태평양 특전사령관#대니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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