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년연속 10세이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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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9회 등판 1안타 무실점… 최근 5경기서 1점도 허용 안해
박병호-황재균은 마이너서 홈런

‘돌부처’는 메이저리그 2년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했고,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마이너리그 삼총사는 각각 홈런을 신고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사진)은 14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시카고 컵스 타선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오승환은 이날까지 최근 5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2.89로 끌어내렸다.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AAA 팀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는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이날 보스턴 산하 포터킷을 상대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박병호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때려낸 첫 홈런이기도 하다.

황재균(30)도 마이너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AAA 팀 새크라멘토에 몸담고 있는 황재균은 이날 콜로라도스프링스(밀워키 산하)전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2로 뒤지던 5회 1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서 3-2로 앞서가는 2점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은 이날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 산하 AAA 팀 스크랜턴윌크스베리 소속 최지만(26)도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호 홈런이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는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고, 김현수(29·볼티모어)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오승환#박병호#황제균#돌부처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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