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0’… 이승엽 최다루타 기록도 추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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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맞아 7회 차우찬 상대로 안타
팀은 1-6패배… NC 맨쉽 7전승

기록의 사나이 삼성 이승엽(41)이 대기록을 쓰고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이승엽은 10일 안방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 누타 기록까지 경신하며 이미 달성한 통산 최다 홈런(447개), 최다 득점(1301득점)에 이어 최다 누타 기록(3880루타)에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겼다.

양준혁(전 삼성)과 3879루타로 타이기록을 갖고 있던 이승엽은 이날 상대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첫 두 타석을 범타로 물러났지만 7회 세 번째 대결에서 차우찬의 시속 144km 빠른 공을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삼성은 LG와 8회까지 1-1 접전을 이어가고도 9회 박용택(38)에게 솔로홈런, 이어 양석환(26)에게는 생애 첫 만루포까지 내주며 9회에만 5실점을 해 1-6으로 패했다.

이날 차우찬은 8이닝(1실점)을 책임지며 시즌 4승을 낚았다. 6연승 신바람을 낸 3위 LG는 2위 NC에 반 경기 차 추격을 계속했다. NC는 맨쉽(32)이 5이닝 무실점으로 넥센전 3-0 승리를 이끌며 7전 전승을 기록해 역시 전날 7승을 거둔 KIA 양현종(29)과의 다승왕 경쟁을 뜨겁게 했다. 선두 KIA는 8이닝 무실점 호투한 피어밴드(32)에게 발목이 잡히며 kt에 0-3으로 패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이승엽#최다루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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