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극장골’… 강원, 이제야 안방 환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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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1 누르고 9위로 올라서… 자일 해트트릭 전남은 광주 대파

강원FC가 10경기 만에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강원은 7일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에서 디에고(26)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2-1로 눌렀다. 후반 22분 인천 최종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강원은 9분 뒤 황진성이 페널티킥을 성공한 데 이어 추가시간 종료 직전(49분) 디에고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전날까지 안방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했던 강원은 3승(3무 4패·승점 12)을 거두며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시즌 4호 골을 ‘극장 골’로 장식한 디에고는 2011년 남미 20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 오스카르(상하이 상강) 등과 함께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다. 2014∼2015시즌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비토리아FC에서 석현준(현 데브레첸VSC)과 함께 뛰기도 했다. 전남은 이번 시즌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자일을 앞세워 광주를 5-0으로 이겼다. 3골을 몰아친 자일은 득점 선두(7골)로 나섰다.

제주는 6일 열린 10라운드 경기에서 상주를 4-1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9라운드에서 제주에 0-4로 대패했던 전북은 이날 대구를 2-0으로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제주와 전북은 나란히 6승 2무 2패(승점 20)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실 차에서 제주(+13)가 전북(+6)을 크게 앞서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강원fc#자일 해트트릭#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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