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산물 수출 3년6개월만에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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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3억원… “김-참치가 효자”

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이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해양수산부는 4월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한 2억700만 달러(약 2343억 원)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0월 2억27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6억8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김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억6680만 달러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1억6700만 달러)와도 큰 차이가 없었다. 해수부는 “김 소비가 많은 중국과 일본에서 작황이 부진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92.9%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아시아(1억2000만 달러)와 유럽(5600만 달러)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2%, 22.7% 증가해 상승폭이 컸다. 최대 수출국인 일본(2억3300만 달러)도 수출액이 14.5% 늘었다. 반면 중국은 주요 수출 품목인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5.2%에 그쳤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수산물#수출#김#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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