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매출에도 적자는 확대… 하반기 저가형 전기차 ‘모델3’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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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분기(1∼3월)에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올렸지만 적자폭은 커졌다.

3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1분기에 매출 27억 달러(약 3조574억 원), 3억3000만 달러(약 3736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출 규모는 테슬라 창사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35% 늘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총 2만5051대의 전기차를 팔아 판매량 면에서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태양광업체 솔라시티를 26억 달러(약 2조9349억 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커 적자는 심화됐다. 테슬라는 매년 판매량과 매출을 꾸준히 늘려 오고 있지만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도 2억8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고 올해는 적자가 17% 늘었다.

테슬라는 하반기에 저가형 전기차 모델3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세단 모델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와 함께 세 종류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테슬라#적자#전기차#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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