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스웨덴의 아빠’와 만나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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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스웨덴대사관 사진전… 24일부터 서울고용청서 열려

‘부모휴가’ 중인 스웨덴의 한 아빠가 잠든 아이를 안고 쳐다보고 있는 모습(왼쪽 사진). 부모휴가와 육아휴직을 비교적 자유롭게 활용하는 스웨덴의 아빠들은 아침에 아이 이를 손수 닦아 주기도 한다. 고용노동부 제공
‘부모휴가’ 중인 스웨덴의 한 아빠가 잠든 아이를 안고 쳐다보고 있는 모습(왼쪽 사진). 부모휴가와 육아휴직을 비교적 자유롭게 활용하는 스웨덴의 아빠들은 아침에 아이 이를 손수 닦아 주기도 한다.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는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주한 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개최한다.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중구 삼일대로 서울고용노동청 일자리센터(장교빌딩 1층)에서 열리며 6개월 이상 ‘부모휴가’를 선택해 어린 자녀를 돌보는 스웨덴 아빠 25명의 사진이 전시된다.

한국과 달리 스웨덴 아빠들은 부모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스웨덴은 아빠와 아이가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300분으로 OECD 평균(47분)의 6배를 넘는다. 반면 한국은 6분에 불과하다. 스웨덴은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아빠)의 비율도 32%로 한국(8.5%)의 3배를 넘는다. 특히 대기업 남성 고위 임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88%에 이른다.

사진전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에는 이기권 고용부 장관과 안네 회글룬드 주한 스웨덴대사가 양국의 일·가정 양립 정책을 놓고 대담할 예정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스웨덴 대사관#스웨덴의 아빠#공동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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