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nnovation/LG유플러스]홈 IoT 서비스 선도… 빅데이터 접목시켜 고객가치 증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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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 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IoT는 홈 IoT 일등 선도, NB(협대역)-IoT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IoT 사업 본격화 등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홈 IoT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국내 1위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IoT 서비스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가치 증대, 품질과 원가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산업 IoT는 올해 ‘NB-IoT’ 전국망 구축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음성 인식 등의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국내외 IoT 생태계 및 관련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홈IoT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공공사업, 산업 IoT, 스마트시티 등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는 NB-IoT 기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70만 가구에 IoT 도어락, 가스락, 열림감지센서, 스위치 등 총 36가지에 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 LG유플러스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으로 누적 가입자를 늘려 국내 1위 사업자로서 홈IoT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에너지 미터, 홈 폐쇄회로(CC)TV 맘카, IoT 플러그 등 기존 서비스의 상품성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가구·가전 제조업체와 협업을 통해 IoT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IoT 센서도 선보이며, 현재 35종의 홈IoT 서비스를 연내 5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에는 70만 가입자의 서비스 이용이력(패턴) 기반의 빅데이터를 면밀히 분석, 새로운 고객가치에 기반을 둔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2B IoT 시장은 NB-IoT 기술을 통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방자치단체, 도시가스사 등과 협의해 상반기(1∼6월) 내 이 기술을 활용한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NB-IoT 전국망 구축 일정에 맞춰 연내 유틸리티(가스·수도·전기 등 공익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한편 기업 전용 IoT망 구축을 통해 화물추적 등 물류관리, 유해가스 감시 등 환경 관리, 주요설비 모니터링 등 생산효율화로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정부로부터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자로 LG유플러스-경기 고양시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고양시에서 스마트 도시환경, 안심주차 등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많은 통신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로 ‘빅데이터’를 우선 꼽으며 미래 핵심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우선 빅데이터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개편을 단행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회사 업무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석하는 팀, 데이터 판매 등 외부사업을 기획하는 팀, 비디오 포털과 IPTV 등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개인화 맞춤추천을 제공하는 팀 등을 작년과 올해 잇따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부문의 담당에 해당하는 ‘빅데이터 센터’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 센터는 내부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전문가 외부영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등 빅데이터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lg유플러스#lg#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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