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nnovation/넥슨]‘메이플스토리’ 게임세상 직접 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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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컴퓨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한 ‘넥슨컴퓨터박물관’,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현실에 구현해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등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를 확장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우선 2013년 7월 제주 한라수목원 인근에 연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으로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에 관한 소장품 67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96년 넥슨이 개발한 게임 ‘바람의나라’의 초기 버전을 복원해 공개하고 있다.

‘플레이 메이플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 테마로 꾸며진 실제 공간에서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재미는 물론이고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전이다. ‘리스항구’, ‘루디브리엄’ 등 다양한 체험공간에서 밧줄, 그물, 암벽타기 등의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역동적인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의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나가는 활동의 일환으로 넥슨은 최근 게임업체로는 유일하게 국립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관’의 ‘기업체험관’에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를 18일 개관했다. 가상 속 게임 세상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한 전시관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모와 아이 간 공감대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관은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핑크빈 포털&포토존’ ‘메이플 영웅되기’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메이플스토리 대표 캐릭터인 ‘핑크빈’으로 장식된 전시관 입구에는 모니터에 관람객 자신이 마치 픽셀 캐릭터처럼 보이도록 한 장치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입장하며 현실 세계에서 게임 속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플 영웅되기’에서는 관람객이 캐릭터의 성별, 외형 등을 선택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메이플스토리’ 속 세상에서 움직이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배경을 직접 바꿔보거나 기본적인 프로그램 코딩 과정을 블록 놀이하듯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디렉터,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실제 게임 제작 과정에 관련된 직무를 인포그래픽으로 구현해 가상공간에서 즐기는 게임의 제작 과정을 실제로 체험 가능하도록 했다.

곽대현 넥슨 홍보실장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메이플스토리’ 게임세상 속에서 직접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되어 게임을 개발하고, 만든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넥슨#메이플스토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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