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호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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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떠난지 2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 여자는 홍성진 전 현대건설 감독 선임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62·사진)이 2년여 만에 배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현장 복귀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남자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국가대표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2005년 국내로 돌아와 현대캐피탈 감독을 맡은 그는 2005∼2006,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2012년 약 1년간 러시앤캐시(현 우리카드)를 맡았던 김 감독은 2015년 현대캐피탈을 끝으로 현장을 떠났다.

협회 측은 “공고 모집에 응모한 후보자들의 지도 경력, 국제대회 수상 실적,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 등을 고려해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6월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 남자 배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5월 소집될 예정이다.

한편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현대건설 감독, 런던 올림픽 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한 홍성진 씨(54)가 선임됐다. 여자 대표팀은 7월 월드그랑프리 세계 여자 배구대회에 출전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배구#김호철#배구 국가대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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