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운드도 와르르… 무시무시한 넥센 타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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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7안타로 4연승 질주

개막 후 속절없이 5연패를 당했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지난 주말부터 불타오르기 시작한 넥센의 방망이가 선두 kt마저 무너뜨렸다.

넥센 타선은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33득점을 했다. 경기당 평균 11득점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에 3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던 선두 kt의 방패도 넥센의 날카로운 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넥센은 2회말 채태인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장단 17개의 안타를 퍼부으며 kt를 12-2로 완파했다. 서건창과 허정협이 3안타씩을 때려낸 가운데 이정후와 윤석민, 김민성, 박동원 등이 2안타씩을 쳐냈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한 넥센은 4승 5패로 단숨에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넥센 선발 신재영은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SK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이날 패한 kt와 함께 공동 1위(7승 2패)로 올라섰다. NC는 LG에 4-3으로 역전승했다. LG는 6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넥센#롯데#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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