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 “국제대회 또 열고 싶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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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9세 이하 아시안컵 앞두고… 올 가을 조별 예선전 유치 신청
윤덕여호, 6-0 홍콩 대파 2승1무

북한이 각종 축구 국제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여자아시안컵 예선이 열리고 있는 평양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북한축구협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리는 2018년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전을 유치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최하는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은 2년마다 열린다. 1년 전 예선을 실시해 본선에 갈 16개국을 가린다. 총 44개국이 예선 출전 의사를 밝혔다. 4, 5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10개국, 그리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5개국이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합류한다.

11일까지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아시안컵 예선과 규모 및 방식이 거의 비슷하다.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예선 역시 21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과 북한이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있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3차전에서 6-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에서 2골 이상을 넣고 이기면 ‘골득실, 다득점’ 원칙에 따라 B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다. 2승 1무, 17득점 1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3승 1무, 18득점 1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북한을 제치고 조 1위가 된다. 북한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꺾었다.
 
공동취재단
#북한축구#윤덕여 감독#평양 김일성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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