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봄 맞은 중고차 시장 활기… 신입사원-대학생 구매 잇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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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중고차 시장에도 봄이 왔다. 3월은 1년 중 가장 많은 수의 중고차가 거래되는 최대의 성수기로 꼽힌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나 대학생의 중고차 구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지비 부담이 적은 경차와 준중형차 등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SK엔카가 1∼21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 중고차는 지난달 10위를 기록했던 현대자동차의 그랜저TG가 11위로 밀려나고 에쿠스가 10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3위권까지 순위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지난달 6, 7위를 기록했던 기아자동차 K5와 올 뉴 모닝이 2계단씩 상승하며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지난달 4위를 기록했던 현대차 아반떼MD는 2계단 하락해 6위를, 지난달 5위를 기록한 현대차 싼타페DM은 3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수입 중고차에서는 BMW 5시리즈(F10)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지난달 3위를 기록한 아우디 뉴A6가 메르세데스벤츠 뉴E-클래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BMW 3시리즈(F30)와 아우디 뉴A4가 지난달과 같은 4, 5위를 기록한 가운데 벤츠 C-클래스는 구형 모델(6위)과 신형 모델(8위)이 모두 10위권 안에 들며 연식과 관계없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SK엔카 측은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 성수기인 3월을 맞아 전체적인 거래 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시세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입학과 입사 및 나들이 시즌을 맞이해 중고차 수요가 늘면서 최근 연식 위주로 가격 문의가 많다”며 “특히 출시 1년 미만에 편의 사양을 갖춘 경차가 세컨드 카를 찾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sk엔카#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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