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개통후 10년간 4억명 이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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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가 23일 개통 10주년을 맞았다. 공항철도는 2007년 3월 23일 1단계 구간(인천공항역∼김포공항역) 개통에 이어 2010년 12월 2단계 구간(김포공항역∼서울역)까지 운행하기 시작했다. 개통 첫해 하루 평균 1만3000여 명이 이용했으나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탑승객 21만5920명을 기록해 16배나 늘었다. 누적 이용객은 3억9500만 명으로 국민 1명당 7.6회 공항철도를 이용한 셈이다.

서울역부터 인천공항역까지 한 번도 정차하지 않고 가는 직통열차는 개통 첫해 하루 48명이 탑승한 날도 있었지만 수요가 점점 늘어 현재는 하루 평균 승객 4000여 명에 이른다. 항공사 탑승 수속을 미리 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2010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64만22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승객도 매년 늘고 있다. 개통 첫해 12만7315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85만3700명이 공항철도를 탔다. 인천공항철도 관계자는 “안전과 서비스 분야를 더욱 개선해 인천공항과 서울을 오가는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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