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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득점… 알레나, 인삼공사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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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득점… 알레나, 인삼공사 살렸다

강홍구기자 입력 2017-03-21 03:00수정 2017-03-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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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못 끝낸다고 전해주세요.”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편안하게 준비하기 위해 오늘 반드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한 데 대한 맞불 작전이었다.

서 감독의 말은 현실이 됐다.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에 3-2(19-25, 25-22, 28-26, 24-26, 15-10)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알레나를 위한 경기였다. 이틀 전 1차전에서 22득점(공격성공률 41.17%)을 했던 알레나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55득점에 성공률 50.50%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38점)은 물론이고 종전 여자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43점)도 뛰어넘었다. 알레나는 듀스 접전이 이어진 승부처 3세트에서 팀 공격의 63.64%를 책임지고 14득점, 성공률 46.43%를 기록했다. 5세트에서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것 역시 알레나였다. 경기 뒤 알레나는 “아직 (시즌이 마무리돼) 집에 돌아갈 때가 아니다. 나만의 리듬을 찾으려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센터 한수지를 세터로 투입했던 1차전과 달리 주전 세터 이재은을 선발 투입한 서 감독의 정공법도 승리로 연결됐다. 센터 한수지는 이날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안방 승리로 기사회생한 KGC인삼공사는 이제 0%의 확률에 도전한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아직 한 번도 없다. 양 팀의 최종 승부는 2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전=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배구 플레이오프#kgc인삼공사#알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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