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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김수인]물컵에 반만 따르는 교육을

김수인 수필가·서울 서초구

입력 2017-03-21 03:00:00 수정 2017-03-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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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유엔이 제정하고 선포한 날이다.

‘물의 날’을 앞두고 정부 부처뿐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기념행사와 캠페인을 벌이며 국민에게 물을 절약할 필요성과 물의 소중함에 대해 홍보 및 계몽을 하고 있다. 해마다 행사와 캠페인을 벌이지만 물 소비가 크게 줄었다거나 국민 인식이 바뀌었다는 뉴스는 접하지 못했다. 늘 강조하는 게 조만간 ‘물 부족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경고다.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작은 방법을 소개해 본다.

작은 식당에서는 물을 셀프 서비스하는 곳이 많지만 호텔이나 대형식당은 종업원들이 직접 서비스한다. 서비스하는 것은 좋으나 컵이 조금만 비어도 가득 따른다. 이 때문에 식사 후 대부분의 테이블에선 컵에 물이 가득 남아 버려지게 된다. 식당 1곳이 아니라 전국 식당으로 확대하면 낭비되는 물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종업원들에게 “왜 손님들이 먹을 만큼만 물을 따르지 않느냐”고 물으면 “컵의 물이 80%가량을 유지하도록 물을 따르라고 교육받는다”고 한다.

교육을 할 때 “컵의 절반만 유지되도록 하라”고 한다면 상당한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중앙요식업협회 같은 곳에서 끊임없이 각 식당을 상대로 교육을 하면 어떨까 한다.

김수인 수필가·서울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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