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김종욱 서울시의원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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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시장 市政동력 확보” 분석

서울시의회 김종욱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50·사진)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13일 내정됐다. 서울시가 전·현직을 막론하고 시의원을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한 것은 처음이다.

김 의원은 고려대 교육학과 86학번으로 2004년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0년 8대 시의원에 당선된 뒤 시의회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장, 9대 시의회 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김 의원이 신원조회를 거쳐 하승창 전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정식 임명되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라인 및 비서실 개편은 마무리된다. 앞서 서울시는 7일 김주명 전 미디어특보를 비서실장으로, 허영 전 비서실장을 정무수석비서관으로 각각 임명했다.

정무부시장에 현직 시의원을 내정한 것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 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 막바지 시정(市政)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의회에 우호적 손길을 내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김종욱#내정#서울시#정무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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