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지구촌 육상인들과 어울려 뛰고 싶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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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마라톤 참가 권영진 대구시장

“뛰는 건 자신 있지만 그래도 설렙니다.”

권영진 대구시장(55·사진)은 WMACi의 하프마라톤에 참가한다. 순발력이 좋아 여러 가지 운동을 잘하지만 마라톤은 처음이다.

권 시장은 고향인 경북 안동 두메산골에서 학교까지 뛰어다녔다. 축구 명문인 대구 청구고에 진학하면서는 축구에 푹 빠졌다. 1980년대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변병주, 박경훈 씨가 고교 동기다.

시장 업무가 바빠 운동량은 줄었지만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면서 기본체력을 유지한다. 권 시장은 “지구촌 곳곳에서 온 육상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회여서 어울려 뛰면 힘이 날 것 같다”며 “같이 달리는 80세 이상 선수 55명에게도 건강을 다지는 유쾌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달구벌이라는 대구의 별칭을 생각할 때마다 달리기를 떠올린다. 목표에 도달하고 싶은 의지라는 뜻에서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비롯해 물산업과 의료산업, 미래형 자동차산업같이 대구의 주요 시책을 껴안고 달리고 싶은 ‘가슴 뜀’이다.

그는 “육상은 모든 체육활동의 기본”이라며 “이번 대회가 육상의 즐거움을 지구촌에 알릴 수 있도록 국민께서 많이 응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권영진#대구시장#하프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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