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창업 꿈 키워주는 교육 공간’ 각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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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인더스트리 인사이드센터에서 이태희 교수(왼쪽) 등이 학생들과 ‘건축설계’ 수업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인더스트리 인사이드센터에서 이태희 교수(왼쪽) 등이 학생들과 ‘건축설계’ 수업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가 신학기를 맞아 충남 아산시 신창면의 교내 공대 건물에 마련한 ‘인더스트리 인사이드센터’가 공학적 상상력과 창업 마인드를 자극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9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디자인 스튜디오와 팩토리 카페, 팹(Fab) 스튜디오 등으로 이뤄진 534m²의 공간에는 첨단 산업현장과 교육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학생들은 제품 아이디어 발굴과 시제품 제작을 해보고 마케팅 교육도 받으면서 창업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3차원(3D) 모델링과 가공, 마케팅, 전시·판매, 시장 반응 체크 등 아이디어 발굴에서 창업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는 프로그램 덕분이다.

3D 교육실에서는 3D 스캔과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등이 이뤄진다. 24시간 활용 가능한 팩토리 카페는 제품 아이템을 3D 프린터로 출력해 시장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공간이다. 팹 스튜디오에서는 당장 판매가 가능할 정도의 시제품을 생산해 전문가 및 기업과 연계해 본다.

캐릭터 제작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김혜지 씨(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는 “다양한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뒤 창업까지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센터장인 이태희 교수는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융복합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제품의 생산자와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적인 운영 목표”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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