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도전-끈기로 세계 인조대리석 시장 세계 4위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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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켐텍

박희원 회장
박희원 회장
㈜라이온켐텍(www.lctkorea.com)의 박희원 회장은 경영에서 도전 정신과 끈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마다 두려움보다는 꼭 이뤄내겠다는 집념으로 이겨냈습니다.” 1984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합성왁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그는 눈부신 성과로 직접 그 철학을 구현시켰다. 그런 박 회장은 이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2001년 인조대리석 사업에 진출, 현재 유럽을 비롯한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소개하며 인조대리석 시장 세계 4위 자리까지 올랐다. 세계적인 인조대리석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뛰어난 품질로 승부하며 콧대 높은 유럽 백화점에도 입점하기 시작했다.

향후 라이온켐텍은 내장재에 이어 외장재 분야로도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는 자체 상표로 시장점유율 1위를 한 라이온켐텍의 인조대리석은 자외선에 따른 변형과 변색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급 건축자재인 ‘엔지니어드스톤’ 기술을 개발해 자연 대리석과 같은 표현 무늬를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해외 백화점을 비롯해 각국 대사관 공사 현장에서도 인정받는 것만 봐도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박 회장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대전상공회의소 22대 회장직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그는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정부에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정부에서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투자 지원과 불합리한 규제를 해결하는 데 더욱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기업들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며 더 크게 성장하고, 지역경제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업인이자, 경제단체장인 그에게 진정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라이온켐텍#대리석#인조대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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