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 박사모, 영장 발부 한정석 판사 비난 “천하의 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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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7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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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게시물 캡처
사진=박사모 게시물 캡처
‘박사모’ 회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전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한정석 판사를 비난했다.

앞서 한정석 판사(사법연수원 31기)는 16일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으며, 17일 오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회원 ㄷ****은 “박 대통령의 뇌물죄를 만들려고 하는 정치적 음해를 목적으로 모험을 저 X들이 하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회원 ㅎ****은 “이 아침 너무 화가 난다. 경제는 살려놓아야지. 세계제일의 삼성 총수를 구속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정석 제주도 가다가 뒤집혀라”, “잡으러 가야겠네. 천하의 역적을”, “한정석 제주도 발령취소하고 경상도로 보내라. 경상도 원혼이 눈을 못 감는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한정석 판사는 17일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 판사는 20일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발령이 난 상태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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