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박수근미술상 화가 김진열씨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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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3000만원… 24일 시상식

화가 김진열 씨(65·사진)가 제2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로 6일 선정됐다.

이 상은 동아일보와 강원 양구군, 강원일보, 한국수자원공사, 동대문미래창조재단, 서울디자인재단 공동 주최로 박수근 화백(1914∼1965)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강원 강릉 출신인 김 작가는 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부터 강원 원주시에 거주하며 작업해 왔다.

심사위원단은 6일 “자신이 속한 사회와 삶의 동선에서 접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특유의 기법으로 구현해 온 김 작가를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이날 “미술은 진실성으로 쌓아 올려야 하는 탑이라고 믿고 작업해 왔다”며 “박수근 선생님의 미술 세계는 높고 순결하다고 여겨왔는데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면서도 부담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0년 강원민족미술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박수근 화백의 탄생일인 24일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린다. 김 작가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조각 상패가 수여된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박수근미술상#화가#김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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