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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 서울예고 82명 1위… 정시 1~3위 모두 자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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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 서울예고 82명 1위… 정시 1~3위 모두 자사고

유덕영기자 , 임우선기자 입력 2017-02-02 03:00수정 2017-02-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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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강세 작년보다 두드러져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예술계 고교인 서울예고로 나타났다. 서울대 입시에서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서울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 일반고의 수는 줄었다. 어려웠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반고 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일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2017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수시모집 및 정시모집 최초 합격 기준)에 따르면 서울예고가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80명, 정시전형에서 2명 등 82명으로 전국 고교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이어 전국 단위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73명),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68명)가 뒤를 이었다. 경기과학고(58명) 하나고(57명) 대원외고(53명) 등은 50명 이상 배출했다.

 올해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자사고 강세가 더 두드러졌다. 합격자 배출 상위 50위 학교 중 자사고는 지난해 13곳에서 14곳으로 늘었다. 상위 10위 안에 자사고 5곳이 포진했는데 이 중 용인외대부고, 하나고, 상산고, 민족사관고는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사고다. 또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정시전형만 비교하면 용인외대부고(34명) 상산고(31명) 휘문고(27명) 등 자사고가 과학고 외고 등 특목고를 제치고 1∼3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성적이 좋은 중학생들이 자사고에 많이 몰리고 있고, 상당수 자사고들이 학생부 종합전형 위주인 서울대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자사고 학생들은 학교 프로그램을 잘 따라가기만 해도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는 점이 서울대 합격자 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고는 지난해보다 더 약세를 보였다. 상위 50개 고교 중 일반고는 13곳으로 지난해(16곳)보다 3곳이 줄었다. 단국대사대부고가 수시 9명, 정시 19명 등 총 28명의 합격자를 내 전체 15위로 일반고 중에서는 성적이 가장 좋았다. 이어 수지고와 서울고(이상 22명) 한일고(21명) 숙명여고(17명) 등이었다.


 그러나 순수한 의미의 일반고는 많지 않았다. 50위 안에 든 서울지역 일반고 7곳은 강남 지역 또는 양천구 목동 등 이른바 ‘교육특구’에 위치한 학교였고, 다른 일반고들도 학생 선발권을 갖는 자율학교나 비평준화 고교가 상당수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자사고와 비교할 때 일반고에서는 학생 본인이 크게 노력하지 않으면 서울대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지난해 치러진 수능이 최근 6년 동안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는 등 변별력이 커지면서 일반고 학생들에게 불리해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위 50개 고교 중 서울지역 고교가 25개에 달해 서울지역 학교에서 다수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에 있는 일반고들은 서울대 합격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곳이 많고 한두 명이 합격한 경우에도 지역균형 또는 기회균형 전형으로 합격한 경우가 상당수였다. 50개 고교 중 자사고와 일반고 외에 외고·과학고·국제고·예고 등 특목고는 18곳 이었고 영재학교는 5곳이었다. 서울대 총 합격자 3405명 중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고교는 총 858곳으로 집계됐다.

유덕영 firedy@donga.com·임우선 기자
#서울대#자사고#서울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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