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터넷 쇼핑몰에 로그인해 두루마리 휴지를 골랐다. 결제 창에서 신용카드를 선택하자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ISP)이 자동으로 실행됐다. '내 목소리로 결제.' 결제가 끝났다. 물건을 고르고 결제하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 동아일보 김성모 기자의 바이오 페이 이용 후기
#3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목소리, 손바닥 정맥, 홍채 등 생체 정보로 결제하는 '바이오 페이'를 시범 도입합니다. 더 이상 지갑에서 플라스틱 카드를 꺼내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죠.
#4 BC카드는 3월 목소리만으로 결재하는 보이스 페이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목소리를 등록해야 합니다.
#5 먼저 스마트폰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켭니다. 보이스 인증 항목을 선택한 뒤 개인식별번호(PIN)를 누르면 '사용자 보이스 트레이닝을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뜹니다. 화면에 다시 '내 목소리로 결제'라는 표시가 떠오르면 이를 8번 반복해 또박또박 읽으면 등록 절차가 종료됩니다.
"반복해서 읽는 동안 기계가 학습하고 목소리 정보를 저장한다." - BC카드 핀테크본부
#6 사람마다 음성 정보가 달라서 음성만으로도 보안성은 뛰어납니다.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에코'는 음성으로 상품 주문과 결제까지 할 수 있죠.
#7 다른 카드회사들도 생체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3월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 페이(Hand Pay)'를 시범 운영할 계획인데요. 손바닥 정맥 또한 사람마다 모양이 달라 높은 보안성을 자랑합니다.
#8 신한카드는 지난해 지문으로 결제가 가능한 지문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문이나 음파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삼성카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홍채·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죠.
#9 전문가들은 조만간 몸 하나만 가지고 물건을 살 수 있는 '무(無)카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0 "카드사들이 새로운 결제 방식을 내놓고 있다.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사라질 수 있다." -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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